-
에스키모인들이 화를 삭히는 방법정보저장 2021. 5. 27. 19:20반응형
누구에게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중요한 일을 망치고 후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화 대신 통제력을 갖고 자신을 다스린 뒤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 화를 다스린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영어에서 화, 분노를 의미하는 'Anger'는 '근심, 괴로움, 고통'을 의미하는 고대 스칸디나비아 'amger'에서 유래됐다. 그 어원처럼 화라는 것은 자신에게 고통만 안겨주게 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에스키모인들은 화가 나면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아무 말 없이 드넓은 얼음 평원을 걷고, 또 걷는다. 화를 속으로 삭이는 대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화가 풀리면 그 자리에 나무 막대기를 꽂아 표시해두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되돌아오는 길은 뉘우침과 이해와 용서의 길이라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이것이 에스키모인들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그렇게 걷다가 오래전 꽂아둔 막대기를 발견하면 그것으로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기도 한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과거보다 더 먼 곳까지 걸어야 했다면 삶이 예전보다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막대기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현재의 삶을 반성하는 것이다. 또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걸어도 막대기가 보이지 않으면 삶이 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함을 가진다고 한다.
이렇듯 에스키모인들은 화가 났을 때 싸우거나 회피하지 않고, 걸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처럼 화가 날 때 눈을 감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반응형'정보저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작정하고 호랑이와 싸웠던 조선 (0) 2021.05.20 핸드폰 선택 약정 할인 받는 법 (0) 2021.05.18 자존감 떨어졌을 때 보면 마음이 채워지는 영화들 (0) 2021.05.17 문고리 생김새 따라 열쇠 없이 잠긴 문 여는 법 (0) 2021.05.17 '더 얇고 더 다채롭게' 올해 말 M2 맥북 라인업 소식 (0) 2021.05.16